교육 수준이 높고 결혼을 늦게 할수록 이혼할 확률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27일 이혼 확률을 계산해주는 `결혼 계산기’를 고안해낸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의 경제학자인 벳시 스티븐슨의 이 은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스티븐슨은 교육 수준이 높고 결혼을 늦게 한 부부의 이혼 확률이 가장 낮았고 교육 수준이 낮고 어린 나이에 결혼한 커플의 이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혼 계산기는 성별과 결혼한 해, 연령, 교육 수준 등을 계산기에 입력하면 자신과 비슷한 조건을 가진 사람들의 이혼율을 보여준다.
스티븐슨은 이혼율에서 연령이 요소로 부각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그 결과 거기에 잘 맞는 배우자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충동적 성향의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결혼 생활을 포기할 가능성도 더 높다는 점을 꼽았다.
스티븐슨은 또 다른 요소인 교육 수준에 관해서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소득이 더 높고 그것은 결혼 생활의 많은 어려움들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 시절에 학업을 게을리한 사람들은 졸업 후 직장에서의 업무 적응력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된다는 핀란드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위바스퀼라 대학의 카타리나 살멜라-아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핀란드의 대학생 292명을 상대로 졸업한지 10년, 14년, 17년 이후에 직업 만족도를 각각 조사한 결과 대학 시절을 긍정적으로 보내고 학업성취도가 높았던 사람들의 직업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직업적 행동저널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대학 시절 과제를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일수록 초기 직장생활에서 낮은 업무 성취도를 보이고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감도 높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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