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사 선정..연 3천만불이상, 주가 등 비교
피치사 제프리즈, 콤캐스트사 로버츠 선정돼
성과 등에 비해 과도한 급여보상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누구?
미국의 기업경영관리 조사전문 코퍼릿 라이브러리(CL)사는 지난해 그 대표적인 CEO 5명으로 소매업체 애버크롬비 앤 피치사의 마이클 제프리즈, 에너지업체 BJ 서비시즈의 제임스 스튜어트, 케이블.인터넷 전문 콤캐스트의 브라이언 로버츠, 종이회사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존 파라치, 석유.가스 시추전문 나보스 인더스트리즈의 유진 아이젠버그 등을 뽑았다.
코퍼릿 라이브러리는 2천개 상장사 가운데 기본급과 주식 등의 실현 수입이 3천만달러 이상이면서 회사 주가를 과거 5년간 경쟁사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 관련업종 등과 비교.종합해 ‘최악 성과, 최고수혜 CEO’를 선정한 것으로, 미국 경제전문 CNN머니가 28일 보도했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사 제프리즈 CEO의 경우 지난해 기본급 150만 달러와 재직 17년에 따른 ‘근속 보너스’ 600만 달러를 포함 총 7천180만 달러의 급여를 받는 등 동종 업계 상위 25% 수준의 보상을 보장받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주가는 2007년말 79.97 달러에서 2008년말에는 23.07 달러로 무너져 내린 바 있다.
BJ 서비시즈의 슈튜어트 CEO는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을 행사, 3천만 달러를 거머쥐는 등 작년에 총 3천460만 달러를 받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작년에 반토막나기는 했지만 다른 에너지 기업들보다는 좋았다. 그러나 지난 5년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동종 업계에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콤캐스트사 로버츠 CEO는 작년에 스톡옵션 2천200만 달러를 포함 4천80만 달러를 거둬 들였다. 이 회사는 BJ 서비시즈처럼 지난해 주가 움직임이 동종 업계에서는 뛰어나게 좋았지만 과거 5년간을 따져 보면 나빴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인터내셔널 페이퍼의 주가는 지난해 63%나 폭락, S&P 지수 38% 하락보다 훨씬 부진했음에도 파라치는 모두 3천820만 달러를 수령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6년간 CEO로 재직해 온 파라치의 그간 연금지급액 2천100만 달러가 실수로 포함됐다면서 실제 그가 받은 액수는 1천300만 달러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밖에 나보스의 아이젠버그 CEO는 7천930만 달러를 거머줘 최고 급여 CEO 8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 회사 주가는 작년 한 해 27.39 달러에서 13.27 달러로 반토막난 바 있다.
그의 보상에는 보너스 5천870만 달러가 포함됐는데 이 회사 현금흐름의 일정 비율로 계산해서 받은 보너스는 지난 수년간 6억2천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나보스 측은 재협상 과정에서 기준을 낮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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