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건국, 체류신분 관계없이 접종
보험사들도 가입자에 무료 예방주사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연방 보건당국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연방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체류신분을 묻지 않고 불법체류자들에게도 백신접종을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고 29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알린 포셀 대변인은 “각 지역 정부와 협력해 불법체류자들이 체류신분에 대한 걱정 없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히스패닉 방송 등 커뮤니티 언론을 통해 백신접종을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미국 내 1,200만 여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에게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신종플루 방역 대책에 큰 허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세 이하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될 위험성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기 때문에 불법체류자 자녀들을 백신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불체자 대상 의료보험 혜택에 반대하는 반이민 단체인 이민연구센터의 존 피어 정책분석가도 “이민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불체자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접종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험회사 앤덤 블루크로스는 보험 가입자에게 무료로 신종플루 백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앤덤 블루크로스는 모든 보험 가입자에게 자기 부담금이나 별도 치료비를 부과하지 않고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고 항 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조제 혜택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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