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비자를 잡아라.’
한인업소들이 대규모 세일 판매와 푸짐한 경품 제공 등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가전제품이나 의류, 잡화, 식품, 귀금속, 자동차 등 한인업소들은 컬럼버스 데이와 추수감사절로 이어지는 샤핑 시즌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세일 및 특판 전략에 적극 나서는 곳은 식품업계이다. 식품업계는 추석이나 컬럼버스 데이 등 특별한 계기마다 할인 판매를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품이나 이벤트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H마트는 ‘대박여행 경품대잔치’를 통해 라스베가스 여행상품권을 내놓았다. 10월9일부터 11월21일까지 전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에게 2인 항공권과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올랜도 등 다양한 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줄 예정이다.한양마트는 뉴저지지점의 특별이벤트로 배추와 무를 원가 이하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씨플라자도 10일-11일 팔도 젓갈전을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가정주부들의 마음을 겨냥한 업체의 판촉행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 코웨이는 정수기 3개월 무료 렌탈 프로그램과 비데 1대 구입시 2번째 제품에 대해 50% 가격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육각수 생성기 ‘웨이브 큐’는 15일까지 웨이브 큐 구입시 가격 할인은 물론 비타민 C 샤워기 또는 휴대용 웨이브 큐를 무료로 증정한다.최근 그랜드 오픈한 홈쇼핑 ‘주부랜드(www.jubuland.com)’는 가을맞이 특별 이벤트로 홍삼순액, 세종송보감, 댕기머리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김치 냉장고와 밥솥 등에 대한 최저가를 장담하고 있다. 또 코디하임 커튼과 블라인드, 벽지 등에 대한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문과 창문 설치 전문회사인 스펙트럼 도어 & 윈도는 12주년 기념으로 최고 500달러까지 보상 판매 이벤트를 하고 있다.자동차딜러업계에서도 최저가와 최저 이자를 내세워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파라곤자동차는 지난 8월24일부로 끝난 자동차 보상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실시한다며 최고 4,500달러 보상과 최고 2,000달러의 디스카운트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메이저 자동차 그룹도 상반기 재고 싹쓸이 대세일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종과 중고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밖에도 보석업체와 요식업체, 피부미용업체 등 많은 한인업체들이 고객의 눈길을 끄는 세일 전략 및 새로운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50% 이상 세일을 하고 있는 노던보석의 백성기 대표는 “불황 탓을 하기 보다는 소비 심리를 끌어내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세일 판매를 실시하게 됐다”며 한인 소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컬럼버스데이를 앞두고 한인 비즈니스들은 대대적인 세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 의류업소에 세일 문구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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