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 삼보사,수계식통해 마련된 기금 몬트레이 한국학교 기부
마음 자성인 불성이여 삼보전에 귀의하여 이 몸 바치고 오계 받아 삶의 기틀 삼으니 삼보는 자비하신 배이옵니다. 이제 마음의 향을 사르고 진리의 으뜸이신 삼보에 엎드려 정례하옵니다
카멜 삼보사(대석 주지 스님)는 지난 18일 진정한 불자가 되는 ‘수계’법회를 가졌다.
수계법회는 불자가 계율을 지킬 것을 맹세하고 법명(法名)을 받는 의식인데, 수계를 통해 불교에 입문하여 정식으로 불자가 된다.이날 수계를 받은 12명 신자들은 수계법회를 통해 ‘오계’와 ‘연비’를 받음으로써 생명의 존엄성과 청정한 행 등 오계(五戒)를 지켜 부처의 가르침대로 살기를 결심했다.
‘오계’란 불교에서 금지되어 있는 다섯 가지 행위로 살생(불상생), 도둑질(불투도), 음주(불음주), 사음(음란한 행위(불사음)), 망어(함부로 말하는 것(불망어))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연비’란 이제까지의 모든 잘못을 불로 태워 없애버린다는 상징적인 예식으로 팔에 향불을 대어 약간의 표징을 남기는 것이다.이날 수계식에는 미국인도 함께 참여, 수계를 받는 등 눈길을 끌었다
대석 주지 스님은 연비에 앞서 수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배우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는 불자의 삶을 당부한 뒤 정원사와 보리사가 거라지 세일과 불자들의 기탁금으로 한미봉사회($1,600)와 쉼터(가정폭력추방프로그램)에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것처럼 이번 수계식을 통해 마련된 재원도 몬트레이 한국학교의 컴퓨터 구입을 위해 기증키로 했다고 전했다.
범휴 스님은 법문을 통해 타인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선택으로 3귀의와 5계를 받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거하여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설법한 뒤 “스님과 불자들이 서로 신뢰하며 스님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범휴 스님은 이어, 부처님이 29세에 스스로 출가하여 45년 동안 중생을 위해 설파한 진리를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을 했다.이날 계사(戒師)는 주지 대석 스님 외에도 범휴 스님, 저두 스님, 문월 스님, 자광 스님이 나섰다.
▷주소: 삼보사(28110 Robinson Canyoun Rd. Carmel).문의: (831)624-3686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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