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대표들 깔끔하고 빠른 일처리 ‘입소문’
▶ 영어.한국어 완벽 구사로 한인들에게 도움
지붕 보수때 보험사 동행해 비용혜택 지원
‘비젼루핑’은 지붕보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지붕보수회사라는 말에 기자는 나이 지긋하고 근육이 빵빵한 사람이 대표겠거니 생각하고 방문했다. 그런데 앳돼 보이는 남성 두 명이 나를 반기는 게 아닌가. ‘아르바이트생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명함을 건넨다. 혹시나 했던 두 사람은 바로 ‘비젼루핑’ 대표였다.
‘비젼루핑’ 대표인 매튜 킴 씨와 존 오 씨는 28살 동갑내기 친구다. 13살 때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형제 같은 두 사람이 뭉쳐 만든 회사다.
매튜 킴씨는 “저는 보험분야에서 5년간 일했고, 존은 건축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였는데 일을 하는 동안에는 각자의 길을 갔죠. 그러다가 둘이서 함께 일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뭘 할까 고민하다가 저와 존의 경험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지붕보수회사를 차렸어요”라고 말했다.
눈빛만 봐도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 지 안다는 두 대표가 일을 시작한 지는 사실 몇 개월 안됐다. 하지만 젊은이들답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매우 뜨겁다.
“우박, 바람, 태풍 등으로 지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험처리를 받아서 보수하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에요. 이 일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누구보다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특히 신세대답게 신속하게 일을 처리하는 게 우리 회사만의 장점이죠”라고 말하는 두 사장의 모습에 패기가 넘쳤다.
“지붕을 보험처리 받아서 고치려면 우선 보험회사 인스펙션(손해액 책정)을 받아야 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 몇 천불의 보험금이 왔다갔다 해요. 그래서 인스펙션이 있을 때는 무조건 지붕회사 직원이 동행하는 것이 좋죠. 우리 회사는 깔끔한 일처리를 위해 항상 인스펙션에 동행해요.”
두 대표는 미국에서 자라 영어와 한국말을 완벽하게 구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보험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영어 때문에 못받는 동포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김 사장은 비젼루핑 세일즈맨은 미국인뿐만 아니라 스페니쉬도 있어 의사소통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오 사장은 지붕 보수와 관련해 에피소드 하나를 말했다.
“우리 회사는 지붕 공사를 끝내면 집 앞에 ‘비젼루핑’이라는 팻말을 설치해요. 어느 날 전화가 왔는데 집이 너무 예쁘다며 사고 싶다는 거에요. 알고 보니 저희가 꽂아둔 팻말이 부동산 팻말인줄 알고 전화하셨던 거였어요”라며 웃었다. 오 사장은 이렇듯 지붕만 갈면 새집처럼 이미지가 확 바뀐다고 확신했다.
그는 집을 구매한지 10년에서 15년이 됐는데 지붕을 한번도 보수한 적이 없다면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붕은 사람들이 수시로 올라가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보이지 않는 데미지가 가장 많아요. 조지아 주택 중 75%는 데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지붕은 피해가 6개월 후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미리 검사할 필요가 있어요. 물이 센 뒤 고쳐야겠다 생각하면 이미 늦은 거죠.”
김 사장은 지금이 지붕을 보수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조지아에 우박 피해가 크게 발생해 조지아정부가 내년 4월까지 지붕을 보험으로 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요. 지붕을 갈 땐 수천 달러는 기본인데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어 “지붕을 보수하면 주택 보험료가 올라가요. 하지만 내년에는 지붕 보수를 했든 안 했든 보험료가 10~15%가 인상된다고 해요. 내년 보험료 인상 전에 지붕 보수를 꼭 받으세요”고 덧붙였다.
비젼루핑에서는 현재 무료 견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내 지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고생각되는 한인이 있다면 지금 바로 무료 견적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770-476-9833 <구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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