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1건, 2007년보다 12건 증가
워싱턴 기타 지역은 감소 추세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가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보행자 안전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위원회의 보고에 의하면 2008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의 29명보다 12명이나 더 많은 수치로 보행자 사망 건수가 급속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기타 지역에서는 이들 사고의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버지니아의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2008년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4명으로 전해의 18명에 비해 무려 14명이나 줄어들었다. DC도 2008년 이들 사고의 사망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으며 2007년의 27명보다 12명이나 낮았다.
지난해 워싱턴 일원의 보행자와 자전거 교통 치명 사고는 전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이들 교통 사고 사망자 수는 2008년 84명이며 2007년의 109명보다 25명이나 떨어졌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의회의 한 위원은 라디오 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카운티 운전자들의 차량 운행 습관이 변하고 있다고 말해 부분적으로 사망자 사고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은 루트 210번을 예로 들며 이 도로 구간은 더 이상 한적한 시골 길이 아니라 여러 개 노선의 고속도로 수준이 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 보행 전문가들은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라며 사고 증가에는 또 다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랭글리 파크-타코마 파크 횡단보도 개발기관의 어윈 맥 회장은 많은 경우 횡단 보도 안전 문제는 문화적인 요소와 결부돼 있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횡단 보도 안전 문제를 연구해 온 맥 회장은 다른 문화권의 신규 이주자들은 항상 교통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교차로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맥 회장은 또 이와 병행해 운전자들이 속도 규정을 지키지 않으며 횡단 보도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때도 많다고 덧붙였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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