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마켓들,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몰이
근래 들어 시카고 일원 한인 대형 마켓에 고객 만족 및 매상 증대를 위한 각종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특별세일이나‘하나사면 하나무료’ 등 흔한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신선한 아이디어에 때로는 볼거리까지 가미되는 이벤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각 마켓을 찾는 고객들도 ‘물건만 사고 돌아가기 바빴던 과거와 달리 요즘 들어 장보는 것이 즐거워 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해결사가 등장한 셈이어서 흐뭇하기만 하다.
얼마 전 오픈 3주년을 맞아 3주 동안 행운의 경품대잔치를 벌인바 있는 수퍼 H마트 나일스점은 요즘 시식행사가 부쩍 늘었다. 지난 16~18일 한 마리당 400인분의 횟감이 나온다는 블루핀 참치 시식행사에 이어 24~25일엔 50파운드짜리 통돼지구이 시식 및 판매 행사를 열었다. 다음 주부터는 과일 및 야채를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갖는다. 또한 오는 31일과 11월 1일엔 ‘LG 김치냉장고’ 판매 이벤트를 연다. H마트의 윤지우 마케팅담당은 “이벤트를 열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켓내 머무는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에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일스 타운내 아씨플라자는 지난주 영수증 모으기 대잔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선물한데 이어 추석을 맞아 예쁜 송편 만들기대회, 가족대향 윷놀이대회, 또한 주말이벤트로 훌라후프 돌리기, 두더지 잡기, 과녁 맞추기, 보물찾기 등을 열어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 바 있다. 오는 29일~11월 2일엔‘전라도 가을맞이 신토불이 친환경 농수산물 대잔치’를 통해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미국 통상에이전트와 아씨 플라자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도지사가 보증하는 100% 전라도산 상품들로만 진행된다. 명란젖, 창란젖, 어리굴젓 등 다양한 젓갈류에서부터 반찬류, 멸치류, 건어물, 생선류, 장류, 나물류, 잡곡류, 떡류, 그리고 각종 건강 식품류에 이르기까지 총 167개의 품목들이 먹는 기쁨,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씨플라자의 유월은 마케팅담당은 “고객들에게 단순히 장을 보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동안 포인트 적립 사은품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시카고 소재 중부시장은 얼마 전 mb파이낸셜은행과 공동 마케팅 행사를 전개, 경품을 증정한데 이어 알이 굵고 당분이 적절하다는 영천포도 시식회도 실시했다. 또한 11월, 혹은 12월 중에는 한국 모 지방의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특산품전을 기획하고 있다. 중부시장의 이승주 이사는 “전략 상 아직 특산품전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시카고 일원에서 소개된 행사들하고는 여러 부분에서 차별화된다”며“농수산물의 맛은 물론 영양, 신선함 등에 있어서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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