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저녁 7시30분부터 3시간여동안 산호세에 있는 수선회 선방에서 2009 북가주 불자연합 송년법회 준비모임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대석 스님(삼보사 주지)을 비롯해 이윤우 법사, 한혜경 보살, 신규영 거사, 박선흠 거사, 이상운 거사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서두에 대석 스님은 송년법회 참가범위 등을 둘러싸고 일부 말이 오가게 된 배경과 해소과정을 진솔하게 설명한 뒤 앞으로 모두들 더욱 마음을 합쳐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자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지난달 19일 정율 스님의 SF성당 음악회와 이달 17일 정원사 거라지 세일 기금이 사회단체에 기부되는 것과 관련해 “굉장히 의미있고 좋은 일”이라고 치하하고 “두 행사를 위해 애쓴 합창단과 정토회,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만화 보살은 정원사 거라지 세일 기금 1,800여달러를 SJ한미봉사회에 기부키로 한 데 대해 봉사회측에서 “종교단체로는 승가회가 처음이라면서 너무 고마워하더라”며 “(기금을 전달하는) 31일 행사(SJ봉사회 민속축제)에 불자들을 위해 한테이블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신규영 거사(산행팀 회장), 허성호 거사(정토회 총무) 등은 송년법회 기금 중 일부도 사회단체 기부 등 의미있는 회향을 제안했으나 일부 신중론이 제기돼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았다. 차영진 보살이 제안한 모범불자 시상문제도 같은 취지로 결정이 유보됐다.
한편 12월6일(일)로 예정된 송년법회 장소섭외를 맡은 한혜경 보살은 행사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서니베일 커뮤니티 센터를 예약했으며 좌석은 250석(실제 참석가능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음)이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이상운 거사는 무대장치 등 개회준비에 40분이상 소요돼 실제 행사시간은 3시간남짓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외부인 출연을 가급적 줄이고 불자위주로 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행사비도 외부조달을 지양키로 한 가운데 수선회와 정토회가 각 500달러씩, 합창단이 300달러를 후원금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각종 불교행사에 크고작은 보시를 해온 불자골프회(회장 김현태) 대표를 송년법회 목요 준비모임에 초대하자는 제안 역시 큰 공감을 얻었다. 목요 준비모임은 이번주부터 3주동안 대석 스님의 한국출장 관계로 형전 스님(보리사 주지)이 주재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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