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지구 박빙 가능성...한인표가 당락 갈라
뉴저지 한인여성 도전 주목
뉴욕·뉴저지 결전의 날이 밝았다.
뉴욕은 케빈 김 제19지구 민주당 뉴욕시의원 후보가 뉴욕시 최초의 한인 정치인으로 탄생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뉴저지는 최초의 한인 여성 정치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날이다. 나아가 뉴욕주 사라토가 스프링스 시장선거에 도전한 론 김(50·한국명 김홍진) 후보가 뉴욕주 최초의 한국계 시장으로 당선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런가하면 매사추세츠 보스턴 시장선거에서는 한인 샘 윤 후보가 한인 및 아시안 최초의 보스턴 부시장에 오를지도 바로 오늘(3일) 치르는 지역선거에서 판가름 난다. 특히 케빈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한인사회는 물론, 아시안 각계 지역사회와 주류사회의 폭발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상대편 다니엘 홀로란 공화당 후보를 시종일관 한발 앞서 선두를 이끌어왔다.하지만 이 같은 우위도 지역내 5,000여명으로 추산되는 한인 유권자이 3일 본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당선을 보장할 수 없다. 더욱이 인종문제로 백인계 표심이 민주·공화 양당으로 갈라져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더더욱 중요하다.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제19지구는 지난해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불과 100여 표차로 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지역 한인유권자이 얼마나 많이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김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을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 상황. 최용식 시의장이 재선에 나선 레오니아는 민주당 우세지역이지만 전체 유권자 4,400명 가운데 한인은 10%에도 미치지 못
하는 350명이다. 6명의 후보가 팽팽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어 그 어느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어 당선 안전권이 1,500표를 확보하는데 있어 한인 유권자 전원의 투표 참여는 필수 조건이 셈이다.
이종철 후보가 재선 출마한 팰리세이즈팍도 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공화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내 전체 유권자 6,500여명 가운데 한인은 1,300명이며 당선 안정권인 2,500표를 확보하려면 한인들이 최소 절반의 몫을 채워야 하기에 한인 투표 참여는 팰팍에서도 물론 필수다. 특히 뉴저지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중간평가 전초전 성격을 띤 주지사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치러질 예정이고, 저지시티 주하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아이린 김 애즈버리 후보와 남부 뉴저지 체리힐 시의원 선거에 나선 아이린 김 애즈버리 후보도 결전의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최초의 한인 여성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
선거가 치러지는 3일 뉴욕의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의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장한다. <이진수·윤재호 기자>
케빈 김(왼쪽에서 네번째) 제19지구 민주당 뉴욕시의원 후보는 2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본선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PJ 김 전 제1지구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 후보와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 게리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김 후보,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 민주당 후보 등이 지지자들과 함께 11월3일 본 선거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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