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흡영 교수 PSR 서 ‘다석 유영모 선생의 신학’특강.
“다석 유영모 선생이 독특한 한국적 기독교 영성을 개발한 분입니다. 특히 그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롬12:10)라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실천한 분입니다.”
GTU 한인학생회(회장 정승구 전도사) 주최로 지난 29일 열린 학술세미나의 강사로 나온 김흡영 교수(강남대교수, 한국과학생명 포럼 대표)는 다석 유영모 선생은 한국 기독교 영성의 개발자이며 한국 기독교 영성의 광맥 이라고 말했다. 안식년을 맞아 버클리에 일시 머물고 있는 김흡영 교수는 이날 저녁 PSR Mudd 102호실에서 오후6시부터 열린 세미나에서 다석은 ‘찬미반주 건맥박’이라면서 “ 맥박이 뚝딱뚝딱 건강하게 뛰는 소리가 곧 하나님을 찬미하는 참 반주”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몸 전체가 성령에 부딪쳐 동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에밀레종이 되야한다며 이같이 몸전체로 소리를 내는 영성은 딸랑이를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서양식 영성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밝혔다.
10년전부터 다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왔다는 김 교수는 유영모 선생의 수양법을 순 한글로 ‘몸성히, 맘놓이, 바탈퇴히’리고 표현했다. 이것은 몸을 성하게 고르고 마음을 내려놓아 욕심을 버리고 못된 성질을 온전히 순화시켜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제사와 제물이 되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다석은 이러한 성결의 완성을 크리스찬 삶의 최종 목표로 삼았다. 올해 GTU의 자랑스러운 동문에 선정된 김흡영 교수는 “크리스찬의 영성은 욕심대로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이 달성되도록 무리하게 기도로 매달리며 하나님을 밀어 붙이려는것이 아니며 이것은 성장만능주의를 지향하는 일부교회들이 크게 잘못 가르치고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의 참 영성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운후 몸을 통해 울려나오는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주 아는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것.
목사이자 신학자인 김흡영 교수는 “기독교계에서 다석 유영모 선생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이 아니지만 다석의 기독교영성에는 매우 주목할 부분이 많아 “한국 기독교 영성의 광맥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 개신교가 말로는 성령을 외치지만 영성수련법이 빈약하다고 지적한후 성경을 외다시피하며 조용히 정좌해 말씀을 깊게 묵상하면서 하는 다석의 영성수련법은 한국 개신교의 큰 길잡이가 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을 한 후 김 교수는 참석학생들과의 질의응답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학술세미나를 주최한 GTU 한인학생회장인 정승구 전도사는 김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의 뜻을 표시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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