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광 시인 출판기념향연, 200여명 참석 축하
장편 서사시인 정청광씨의 ‘히로시마 콤플렉스’ 출판기념회가 6일 샌프란시스코 가부끼호텔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 행사에는 구본우 주 상항총영사를 비롯해 김상언 상항지역한인회장, 남중대 실리콘벨리, 문순찬 몬트레이 한인회장등 많은 단체장과 글로벌 어린이재단 정경애 총회장등 200여명이 참석, 책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저녁7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정청광 시인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 이강건 주임신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상언 상항지역 한인회장의 축사와 김동옥 코암회장,강승태 본보 사장의 격려사, 축가,시인의 이야기등으로 진행됐다. 구본우 상항총영사는 “정 시인이 바쁜 생활중에도 40년간 심혈을 기울여 쓴 장편 서사시와 산문시,논문등 3권의 책은 내용이 난해하지만 엄청난 대작”이라면서 책 출간을 축하했다.
소설가 신예선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게 된것은 40여년간 삶의 여정에서 만남과 글쓴노력의 결실이며 아내 이정순 전 상항지역한인회장의 덕이 크다”고 말했다. ‘뿌리’잡지를 발행하고 현재 미주 크리스천 저널 대표로 있는 이선주 목사는 “정청광 시인은 24살때부터 보통 시인들이 못하는 역사와 사회,문학등 그 시대의 문제의식을 갖고 예언자적으로 행동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이민사도 연구하고 있는 이선주 목사는 고귀한 한글로 시작활동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정 시인의 앞으로의 활동에 격려도 부탁했다.
68년부터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글을 써 3권의 책을 낸 정청광 시인은 “ 서구 문명은 20세기에 혁명과 전쟁이라는 광란의 시대를 연출했으며 히로시마에서 인류는 핵 폭탄을 목격하고 멸망의 행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은 광란의 20세기를 보내며 역사,철학,시학적으로 새로운 가치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청광 시인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통해 “히로시마 콤플렉스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들의 시대에 시인이 불러야 할 노래이며 핵무기 폐기가 우리들의 시대에 신탁”이라고 선언했다.
이 노래는 영생을 희망하는 인류의 노래이며 인류는 한 형제라는 노래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을었다. 이정순 전 상항지역 한인회장은 몬트레이와 산호세등 원근각처에서 온 많은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본보 이민규 사업 광고국장 사회로 진행된 출간기념 향연에서 북가주 문화예술원 소프라노 손지연씨가 ‘동심초’등 축하 음악을 연주했다.
또 김동열 미주주간현대 ,임승쾌 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과 국제 펜클럽 성기왕 SF 지부 회장, 김정수 본보 칼럼니스트, 이재상 수필가의 책 출간에 대한 인사도 있었다. 출판기념행사 후에는 저자 정청광씨에 의한 북 사인회도 가졌다.이날 출간 기념 행사를 가진 정창광씨의 ‘히로시마 콤플렉스’는 서울의 태학사에서 장편 서사시와 산문시, 논문등 3권으로 출판됐다.
<손수락기자>
사진설명: 정청광 시인이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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