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일- 베를린 필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서 브람스의 교향곡 등 연주
▶ 22일-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버클리서 라흐마니노흐의 작품 등 연주
동서 정상급 교향악단이 내주 베이지역서 황금의 앙상블을 펼친다. 먼저 베를린 필 하모니가 20일(금)과 21일(토) SF 데이비스 심포니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정평이 높은 베를린 필은 이번 공연에서 사이먼 래틀의 지휘로 브람스의 교향곡 1,2번을 연주한다. 한편 동양 최고의 역사(130년)를 자랑하는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내주 22일(일) 버클리 젤러바흐 홀에서 무소르그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베를린 필은 2003년 SF를 방문한 이래 만 6년만에 다시 베이지역 찾게 되며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작품 외에 바그너의 ‘마스터 싱어’ 중의1막 프렐류드, 쇤베르크의 ‘챔버 심포니’ 등을 연주한다. 1882년에 창단한 베를린 필은 한스 본 뵐로, 빌헬름 프루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이 거쳐갔으며 2002년부터는 영국계 사이먼 래틀이 바톤을 이어받아 7년간 동 교향악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최고의 음악, 최상의 상품 등을 지향하며 카라얀 시절 수많은 음반과 전설적 공연으로 클래식 계 정상에 우뚝 섰던 베를린 필은 카라얀 서거 이후 다소 하향세를 긋고 있지만 단원들의 연륜있는 연주, 래틀의 신선한 지휘로 아직도 가는 곳 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동양의 베를린 필격인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879년에 창단, 명실공히 극동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칭송받고 있는 악단이다. 수년전에는 탄 둔이 작곡한 영화 ‘와호장룡’ 주제곡이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을 휩쓴 바 있으며 대중적인 작품부터 중국의 대표적 현대음악작곡가들의 작품, 오페라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 오고 있다.
상하이 심포니는 이번 공연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며, 지휘에는 롱 유가 맡는 다.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SF 데이비스 심포니 홀)
20일(오후 8시)-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을 위한 사중주 1번(쇤베르크 변주), 브람스 교향곡 1번 21일(오후 8시) 바그너 마스트터 싱어 중 1막 프렐류드, 브람스 교향곡 2번티켓 문의 :
www.sfsymphony.org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버클리 젤러바흐 홀)
22일(오후 3시) 무소르그스키- 코반치나 프렐류드, 다운 온 더 모스코 리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티켓문의 : www.calperformances.org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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