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들이 LA에 왔다. 말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승마 국가대표단이다.
박재홍 감독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마사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단 4명이 지난 7일 LA에 도착,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박 감독과 전재식 코치, 김성수·허준성 선수로 구성된 한국 승마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9일까지 LA에 머물며 버뱅크에 있는 LA 승마센터를 훈련 캠프로 삼고 연례 3대 승마 국제대회의 하나인 ‘LA 내셔널 호스쇼’에 참가해 실전 훈련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전지훈련이 처음이라는 승마 국가대표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 내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승마부문 전관왕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승마 대표팀의 이번 LA 전지훈련은 전 국가대표를 지낸 권진현 골든힐 승마학교 원장의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다.
박재홍 감독은 “이번에 LA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따뜻한 날씨 하에서 선수들과 훈련에 임하니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LA 한인들이 승마를 더욱 사랑해 주시고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허준성 선수는 “승마라는 종목은 말과 기수가 혼연일체가 돼야 하는 매력적인 복식경기”라며 “이번 LA 동계훈련을 통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동계 전지훈련차 LA에 온 한국 국가대표 승마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전재식 코치, 김성수 선수, 허준성 선수, 박재홍 감독, 권진현 원장.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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