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역사와 미술, 문화를 외국 현지인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미국의 미술관 2곳에 한국실이 설치된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달 중 미국 클리블랜드 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 버지니아 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과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The State Museum of Oriental Art) 3곳과 한국실 설치 및 개보수를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클리블랜드 미술관은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미국 5대 박물관의 하나로 재단은 130㎡ 규모의 한국전시실 설치를 위해 2013년까지 70만달러(8억1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버지니아 미술관 한국실 설치 비용으로 2년간 12만달러(1억4천만원)를, 러시아 국립동양박물관 내 한국전시실의 전면 개보수를 위해 내년까지 10만달러(1억1천600만원)를 지원한다.
재단은 현재까지 7개국 19개 박물관에 한국실을 설치하도록 지원했으며 스웨덴 동양박물관, 이탈리아 국립동양박물관 등과도 한국실 설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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