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커플이 외국인 가정부 불법 감금 및 노동착취 혐의에 대해 76만달러의 보상금 지급과 1년의 가택연금형 판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글렌데일 뉴스프레스에 따르면 라카냐다에 거주하는 중국계 시카모어 초이 부부에 대해 지난 2006년 초 인도네시아에서 온 여성 가정부의 여권을 압수한 뒤 임금도 주지 않고 하루 16시간씩 집안일을 시키는 등 가혹하게 착취한 혐의로 이 가정부에게 보상금 76만8,000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지난 2일 내려졌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이 가정부가 이 집에 2달간 머무르는 동안 육체적 강압과 언어폭력에 시달렸다며 초이 부부가 TV 시청 때 가정부에게 발마사지를 하도록 강요하고 외출을 원하면 이민당국에 체포될 수 있다고 윽박지르는 등 비인간적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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