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을 위한 전자노동허가(PERM) 처리가 갈수록 늦어져 신청서의 80% 이상이 6개월을 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가 지난 9일 밝힌 10월 말 현재 PERM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PERM 처리가 크게 지연돼 지난 4월 이후 접수된 노동허가 신청서 중 6개월 이내에 처리된 신청서는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 이후 접수된 신청서의 83%가 처리에 6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에는 PERM으로 접수된 노동허가 신청서의 94%가 6개월 이내에 처리돼 1년 새 PERM 처리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10월31일 현재 마지막 심사단계(final review)에 계류중인 신청서의 접수일자는 2009년 1월 이어서 PERM 처리에 약 10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심사 중인 노동허가 신청서의 접수일자는 2007년 11월 이어서 재심으로 분류될 경우 처리에 2년 가까이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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