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밀집지 선거구 재조정 없인 정치력 행사 못해
아태법률센터 등 기금 모금도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에 맞춰 진행되는 캘리포니아주 의회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의 권익이 반영되도록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정치 단체들이 ‘선거구 단일화 캠페인’에 나선다.
아태법률센터(APALC)와 한인민주당협회(KADC 회장 알렉스 차), 아시안평등선거구연합(CAPAFR) 등 LA지역 아시안 정치 단체들은 아시안 인구 분포 지도 제작과 아시안 밀집 거주 지역 내 선거구 단일화, 정확한 아시안 인구 반영 등을 위한 5만달러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난 2001년 선거구 재조정 당시에도 아시안 단체들이 힘을 합쳐 샌 개브리엘 밸리 등 아시안 밀집 지역의 선거구를 단일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중국계 유권자들의 밀집 지역인 샌 개브리엘 밸리 전체가 캘리포니아 주하원 49지구로 단일화 됐고 중국계 마이클 잉 의원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1991년에는 한인 밀집지역인 토랜스를 2개의 선거구로 나누는 주정부의 결정에 항의해 APALC 등 아시안 단체들이 캘리포니아 대법원에 항소했고 토랜스 선거구를 단일화하는데 성공했다. 토랜스를 포함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하원 53지구로 단일화 돼 현재는 중국계 테드 뤼 의원의 지역구이다.
KADC 알렉스 차 회장은 “선거구 조정은 한인 등 아시안 정치인들을 당선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아시안 유권자들이 무심하다면 아시안 밀집 지역 선거구가 분할되고 아시안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KADC는 캠페인 홍보와 기금 모금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