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장로병원(최고경영자 마이크 렘비스·사진)이 한인 환자를 위한 전용 병동을 설립했다.
할리웃 장로병원은 병원 내 닥터스 타워 2층에 오픈한 한인 환자를 위한 프라이빗 입원실 ‘아시안 파빌리언’이 지난 2개월간의 시험 운영을 성공리에 마치고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원창호 아시안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9층에 있었던 기존 병실을 2층으로 대폭 확장 이전하며 한인 환자를 위한 독방 입원실을 대거 마련했다”며 “한인 환자들의 병원 이용이 날로 증가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최신식 병실을 별도로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안 파빌리언은 총 20개의 독방에 한국 TV방송 시청 서비스와 함께 한국 신문 구독, 김치, 미역국 등의 한식 메뉴가 제공되며 특히 20명의 한인 간호사가 교대근무를 통해 24시간 환자를 위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한인 환자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아시안 파빌리언에 입원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며 입원비는 일반 병실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험 운영을 통해 한인 환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두 파악한 뒤 개선 조치를 취한 만큼 미 전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원 부사장은 “산부인과를 제외한 일반 환자들의 입원이 가능하며 집에서 머무는 것과 같은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제공된다”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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