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8월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으로 극적으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 ‘커런트 TV’의 프로듀서 유나 리(한국명 이승은·사진)씨가 주류 출판사와 회고록 출간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크라운 출판사의 ‘브로드웨이 북스’는 이씨가 북한에 억류됐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회고록을 출간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계약금은 최소 10만달러 이상으로 알려졌고 출간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출판사에 따르면 회고록의 가제는 ‘The World Is Bigger Now: A Memoir of Faith, Family and Freedom’이며 회고록에는 이씨가 140일 동안 북한에서 경험한 억류생활과 북한 당국의 조사과정, 체류기간에 겪은 어려움 등이 내용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 북한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취재 중 만난 중국 내 북한 탈북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도 회고록에 포함된다.
북한에 함께 역류됐던 중국계 리포터 로라 링은 저널리스트인 언니 리사 링과 함께 별도의 회고록 계약을 위해 출판사들과 협상중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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