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USD, 내년 조사 앞두고 부모들 참여 유도 특별교육
“아빠, 엄마 인구조사 센서스에 꼭 참여하세요.”
연방 인구조사 센서스국이 학생들을 교육해 부모들의 센서스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LA 통합교육구(LAUSD)는 센서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내년 3월 실시되는 인구조사에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센서스의 중요성을 교육·홍보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AUSD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모들에게 센서스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은 지난 2000년에 처음 실시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LAUSD는 이민자 자녀들이 많이 재학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교육할 경우 영어가 부족하거나 센서스에 처음 참여하는 이민자 부모들에게 센서스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교육구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센서스의 결과에 따라 연방정부의 교육 재정을 분배받기 때문이다. 인구조사 결과 해당 교육구에 취학연령의 학생들이 많으면 그만큼 연방정부에서 받는 재정도 증가한다.
LAUSD는 교과서 제작사인 ‘스칼라스틱’사와 함께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센서스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교재를 만들어 배포한다. 또 수학과 지리 등 일반 교과과정에도 센서스의 중요성을 접목해 지도하게 된다.
2010년 센서스는 내년 3월 전국적으로 인구조사서가 각 가정에 배달되면서 시작되고 주민들은 4월1일까지 인구조사서를 작성해 센서스국에 보내면 된다. 4~7월에는 센서스국 직원들이 인구조사서를 작성해 보내지 않은 주택을 방문해 직접 인구조사를 할 예정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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