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유니언 주민의회 1,500명에 온정
25일 저녁 6시 스테이플센터 야외 광장
“무료 터키로 사랑을 나눕니다”
LA한인타운 남쪽 피코 블러버드 지역을 관할하는 ‘피코 유니언 주민의회’(PUNC·회장 마크 이)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1,500명에게 무료 터키 디너를 제공한다.
올 추수감사절 하루 전일 25일 저녁 6시부터 스테이플센터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무료 디너 행사는 구세군이 운영하는 ‘레드 쉴드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각종 사정으로 추수감사절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마련됐다.
추수감사절 무료 디너 행사는 레드 쉴드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가 10년 이상 계속해오던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PUNC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돼 한인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PUNC에서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선출돼 활동하고 있는 마크 이 회장은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추수감사절에 터키 요리가 올라오는 제대로 된 식사는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한인들도 많이 참석해 풍성한 저녁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레드 쉴드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의 아이린 루이스 관장은 “우리 센터는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인 사회와의 교류가 많지 않아 늘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들에게 우리 센터가 알려지고 참여가 늘어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레드 쉴드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는 실내 수영장과 농구 코트는 물론 야외 축구장이 갖춰져 있으며 다양한 운동 교실과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최측은 교통이 불편한 참석자들을 위한 교통편도 준비 중이며 인원 파악을 위해 PUNC나 청소년회관측은 참석 희망자들의 사전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행사 주최 측은 행사 당일 테이블을 함께 장식하고 참가자들을 안내할 개인 또는 단체 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13)738-0137, (213)381-3747
<정대용 기자>
마크 이 피코 유니언 주민회의 회장(오른쪽)과 아이린 루이스 청소년센터 관장이 25일 저녁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무료 터키 디너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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