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조직, 인터넷으로 가짜 타미플루 판매해 부당이득
전세계에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범죄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가짜 신종플루 치료약품을 판매해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영국의 인터넷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소포스(Sophos)를 인용, 올해들어서 범죄조직이 타미플루와 같은 신종플루 치료제를 판매한다고 인터넷을 통해 허위광고를 게재한 사례가 수십억건이나 확인됐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가짜 약품을 취급하는 사기행위라고 전했다.
소포스는 가짜 신종플루 치료제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범죄조직들 가운데 다수가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이 가짜 타미플루를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소포스는 범죄조직들이 마치 유명 제약업체인 것처럼 현혹하기 위해 `캐나디언 파마시(Canadian Pharmacy)’와 같은 의약품 취급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가짜 약품을 팔고 있으며, 이들 범죄조직이 하루에만 10만달러(하루 1억1천500만원 상당)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범죄조직의 사이트를 통해 약품을 구입할 경우 개인의 신상정보와 건강기록, 신용카드 정보 등이 유출돼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소포스는 경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