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 ‘혼돈과 질서’ 주제로 제 6회 정기연주회
북가주의 현악 실내악단 ‘더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단장 백재은)이 쇼스타코비치의 ‘8중주’,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중심으로 ‘혼돈과 질서’라는 주제의 음악회를 갖는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모금 음악회를 겸한 이번 공연에서 뷰티블 앙상블은 로시니의 현악 소나타(No.3), 젠킨스의 ‘Palladio’, 푸치니의 ‘Crisantemi(국화꽃)’ 등의 작품을 곁들일 예정이다.
11월21일(토), 22일(일) 프리젠튼과 로스알토스 등에서 두 차례 연주회를 갖는 뷰티블 마인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제 1부에서는 ‘이탈리안’을 주제로 2부에서는 ‘혼돈과 질서’라는 주제에의 본격적인 실험 음악회를 선보인다.
단장 백재은씨는 “이번 음악회를 1부 감성적인 면과 2부 건축적인 면을 대비시켜 새로운 흥미를 추구하고 특히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와 바하의 곡을 혼합 연주하는 실험무대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쇼스타코비치의 곡이 끝나기도 전에 바하의 곡을 연주하는 다소 혼돈스러운 연주방식을 펼치면서 그 속에서 서로 통합하는, 일종의 혼돈 속의 통합을 추구하는 연주 방식을 통해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개성을 동시에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이올린에 신수미, 티나 민, 이착히, 정소영, 설빛나, 석진아 비올라에 이아람, 심정현 첼로에 백재은, 이경아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전문 연주자들로서 이번 연주회를 위해 꾸준한 연습과 준비로 하나된 앙상블을 선보일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티나 민씨는 칼 젠킨스와 푸치니, 로시니 등의 곡을 설명하면서 “푸치니와 로시니의 경우 오페라 작곡가들이어서 이번 연주회를 통해 감미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듣는 듣한 감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칼 젠킨스는 파라디오라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에게서 받은 인상을 그린 작품이어서 이탈리아의 건축물을 보는 듯한 화려함과 조형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 담당 이 아람씨는 이번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이 제 6회를 맞이했다며 “2006년, 북가주 크리스천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장애아등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창설한 더 뷰티플 마인드는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의 봉사와 전문적이면서도 개성있는 연주를 통한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단원들은 장애아동과 그들을 돕는 고등학생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하모니 오브 하트 앙상블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전액 장애 아동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본보가 특별후원하며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시니어 및 학생들은 10달러이다.
- 뷰티플 마인드 연주회 일정-
일시:11월21일 오후7시장소:Trinity Lutheran 교회(1225 Hopyard Road, Pleasanton, CA)
일시:11월22일 오후7시장소:Los Altos United Methodist 교회(655 Magdalena Avenue, Los Alots, CA)
연락처 : 백재은 단장(408)568-7338, 이아람 홍보담당(510)205-2959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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