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라디오서울·총영사관·교협 공동 주최
‘한가족 쌀 한포 10달러 후원 모금운동’ 시작
“사랑의 쌀 나누기는 새로운 희망 전파 운동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경제난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한인사회의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의 ‘2009 연말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이 16일 본격 돛을 올렸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미주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 사랑의 쌀 나누기를 위한 ‘한가족 쌀 한포 10달러 후원 모금운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본보와 라디오서울·KTN-TV가 LA총영사관 및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함께 공동 주최하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캠페인은 성탄절인 오는 12월25일까지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성금모금을 통해 1차로 1만포의 ‘사랑의 쌀’을 마련,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LA성시화운동본부 회장 송정명 목사는 “성금으로 마련되는 사랑의 쌀은 성탄절을 전후해 LA총영사관과 남가주 지역 주요 교회 등 배부처 10여곳을 정해 전달할 계획”이라며 “배부 대상자는 소외 이웃과 경제난에 처한 가정, 긍휼사역단체 및 사회봉사단체 등 실태 파악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한종수 목사는 “쌀 나누기는 단순한 이웃돕기가 아닌 전체 한인사회 차원에서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운동”이라며 “교계가 중심이 되지만 종교와 소속을 초월해 많은 단체와 기관들이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경제난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일부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쌀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한인사회 전체로 확대하자는 아이디어였다”며 “쌀 나누기가 매년 정례화 돼 한인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심는 운동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와 미주성시화운동본부, LA총영사관 등 2009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관계자들이 16일 캠페인의 본격 개시를 알리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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