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귀화국(USCIS)은 17일 2009회계연도에 발생한 1억6,400만달러의 적자액을 메우기 위해 영주권(I-485) 신청 수수료 등 각종 이민신청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인상안이 결정되면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만에 또 다시 오르게 되는 것이다.
USCIS는 지난 2007년 이민서류 수속처리 기간 단축을 빌미로 기존의 요금에 무려 2배에 달하는 요금인상을 강행하면서 여론의 비난을 받았었다.
이민국에 따르면 추가로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2009회계연도에 이어 2010회계연도에도 1억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현재 USCIS가 연방의회로부터 책정 받은 2010회계연도 운영자금 5,500만달러에 전자노동 확인제(E-Verify) 등 일부 특수 이민프로그램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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