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한인 행인을 납치해 끌고 다니며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 청소년 2명(본보 11월2일자 보도)이 경찰에 공개 수배됐다.
LAPD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20분께 윌셔와 하버드 블러버드 근처에서 20세 전후의 한인 청소년 2명이 길 가던 30대 한인 남성을 구타한 뒤 지갑을 털려고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인근 체이스 은행과 업소 등으로 끌고 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게 만들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가 인출한 480달러와 셀폰 등을 강탈해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범행 당시 모습이 잡힌 감시카메라 비디오를 18일 언론에 공개하고 조속한 검거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의 협조를 부탁했다.
올림픽경찰서 강도수사과 관계자는 “이번 강도수법은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어두워지기도 전에 타운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신고 (213)382-9493 올림픽경찰서 강도수사과
<양승진 기자>
윌셔가에서 행인을 폭행한 뒤 인근 업소로 끌고 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강요한 강도용의자들이 돈을 건네받기 위해 업소 안으로 들어서는 모습. (LAPD 제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