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결선투표 “지역구 대변 최선”
지난 9월 실시된 LA 시의회 제2지구 보궐선거 예선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폴 크레코리언 후보가 오는 12월8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크레코리언 후보는 “10명의 후보가 난립하고 상대방 후보가 2배에 가까운 선거자금을 지출했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구 시민들의 지지에 기반을 둔 ‘풀뿌리 캠페인’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결선투표에도 시청의 권력구도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구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코리언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버뱅크 교육구 교육위원을 역임했고 지난 2006년 글렌데일과 버뱅크 등을 포함하는 캘리포니아주 하원 제43지구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한인들에게도 낯익은 정치인이다.
그는 “제2지구 샌퍼난도밸리 지역에는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한인 상권도 활발하다”며 “알메니안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한인들이 느낄 수 있는 정치 소외감을 이해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크레코리언 후보는 “시의원들은 한인타운 개발을 비롯한 시정부의 많은 정책에 결정권을 갖게 된다”며 “커뮤니티의 의사와 특성을 반영하는 도시개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타운과 미드 윌셔 지역의 개발로 인해 발생한 교통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한인타운에 배정된 발전기금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불공평한 정책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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