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선교·봉사단체
터키 등 식사 제공
밴드·사물놀이 공연
26일 추수감사절을 앞둔 지난 주말 홈리스 선교센터와 봉사단체를 중심으로 사랑과 나눔의 행사가 남가주 곳곳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예수사랑 세계선교회(대표 조병국 목사)가 본부 후원으로 주최한 사랑의 음악회 및 선물 나누기 행사가 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LA 다운타운 글래디스 팍에서 열렸다.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 노숙자들을 껴안는 노숙자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됐으며, 유니온 레스큐 미션 밴드, 주님의 영광교회 사물놀이팀, 글로리아 바디워십팀, 베렌도 한인침례교회 바디워십팀 등 10여개 단체가 출연해 노숙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글래디스 팍을 많은 노숙자들은 점심 식사를 즐기며 공연팀의 찬양에 맞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사랑의 담요와 옷을 받아 들고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LA 골든 에이지 라이온스 클럽과 청소년 봉사단체 LA 골든 에이지 레오클럽이 마련한 홈리스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특별음식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골든 에이지 레오클럽 학생들이 직접 구운 쿠키와 빵을 비롯해 터키와 티셔츠, 양말 등을 노숙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특히 이번 추수감사절 사랑과 나눔의 행사는 경기 여파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매년 추수감사절 터키 나누기 행사를 실시해 온 LA 드림센터의 경우 행사 전날인 20일 오후 2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해 수많은 인파가 밤을 꼬박 세우며 기다리는 진풍경을 펼쳐졌다. LA 드림센터 주최 측은 1,800개의 터키가 일찍부터 동이 나는 바람에 인근의 교회에 협조를 요청해 300개의 터키를 더 공급받았다고 전했다.
매년 이맘때면 소외된 이웃과 불우 이웃을 돕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추수감사절 사랑의 터키 나누기 행사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예정으로, 오늘(23일) 추수감사절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차차 가보의 불우 이웃을 위한 터키 무료 배부 행사가 베니스 패밀리 센터에서 실시된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 오후 6시에는 피코유니온 주민의회가 레드쉴드 청소년 커뮤니티 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추수감사절 무료터키 디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21일 글래디스 팍에서 열린 예수사랑 세계선교회 주최 노숙자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행사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선교단체들이 참석해 노숙자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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