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개통식, 1시간 안팎 소요… OC주민 공항 이용 쉬워져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과 LA 국제공항(LAX)을 잇는 ‘플라이어웨이’ 셔틀버스가 본격 운행에 돌입했다.
LA 공항위원회(LAWA)는 23일 LAX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과 강석희 어바인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이어웨이’ 셔틀버스 개통식을 갖고 셔틀버스 공식 운행의 시작을 알렸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LAX 이용과 관련,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천연개스가 연료인 친환경 버스를 통해 공기 오염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향후 1년간 7만2,000명 이상이 셔틀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통을 기념해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과 크리스티나 셰어 어바인 시의원 등 10여명을 태우고 오전 9시45분께 어바인 역(15215 Barranca Pkwy)을 출발한 셔틀버스는 1시간5분가량이 지난 오전 10시50분께 공항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첫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가끔 비행시간보다 더 긴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과 여행의 피곤함이 배가됐던 어바인 시민들에게 약 1시간 안팎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가뭄 속 단비 같은 희소식”이라며 “앞으로 많은 이용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어바인 역과 LAX를 잇는 셔틀버스는 하루 12차례(편도 6차례) 운행되며 이용료는 편도 25달러이다. 단 어른과 동승하는 8세 이하 어린이 2명과 5세 이하 아동은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어바인 역에는 버스 승객들이 최고 30일까지 무료 주차할 수 있는 500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으며, 버스에 탑승하는 동안 WiFi(무선 네트워킹 서비스)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어바인 역 버스 출발시각은 오전 4시45분, 6시45분, 8시45분, 10시45분, 오후 12시45분, 4시45분이며 LAX 버스 출발 시각은 오전 9시45분, 11시45분, 오후 3시45분, 5시45분, 7시45분, 9시45분이다.
한편 LAWA 측은 어바인-LAX 셔틀버스 운행을 포함 오는 2015년까지 총 6개의 버스노선을 신설해 LAX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현재 플라이어웨이 서비스는 웨스트우드, LA 다운타운 유니온 역, 샌퍼낸도 밸리 등 3개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진호 기자>
23일 LA국제공항(LAX)에서 열린 어바인-LAX ‘플라이어웨이’ 셔틀버스 개통식에서 강석희(왼쪽) 어바인 시장이 어바인에서 도착한 셔틀버스에서 내린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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