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인성 폐렴으로 3년째 투병 중인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83)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배씨는 23일 오후 입원치료 중이던 풍납동 서울 아산병원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배씨 측은 “3년째 투병생활을 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이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선 세 번은 그다지 위독한 상황도 아니었고 금세 다시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이번에는 의식불명 상태라 심각하다”며 “뭘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그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하다 2007년 6월 한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한 그는 최근 들어 자가 호흡을 하고 가끔 말은 했지만 지인들을 알아보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197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배씨는 잇단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현재는 약 2억원의 병원비를 체납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병상에서 후배 코미디언 이용식씨의 도움으로 자신의 핸드프린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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