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평균 학생수 28.6명… 전국 최하위권
LA 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교육구들이 과밀학급 현상에 다시 시달리고 있다. 특히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저학년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단체 ‘캘리포니아 워치’가 재학생수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30개 교육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교육구가 학급당 정원이 24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3학년의 경우 캘리포니아 평균 학생 수는 학급당 28.6명으로 집계돼 전국 최악의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부 교육구에서는 저학년 학급 정원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전 수준으로 교사 대비 학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교사 대비 학생 비율이 전국 50개 주 가운데 48위로 매우 저조했다.
주 교육당국은 지난 1996년부터 과밀학급 해소를 정책적으로 추진해 저학년의 경우 학급 정원목표를 20명 이하로 정하고 총 220억달러를 지원했다. 과밀학급 해소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교육구에 소속된 학교들은 학생수를 교사 1명당 평균 20.4명 이하로 유지하면 주정부로부터 학생 1명당 1,071달러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주정부의 노력과 재정 지원, 각 교육구의 자체 프로그램 추진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학급 정원이 다시 증가하는 것은 교육 재정악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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