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평통,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에 상품권 전달
“통일 운동에 앞서 한인들과 우선 가까워져야죠.”
한인사회와 거리감을 좁히는데 노력하고 있는 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이 이번에는 타운 내 초등학교를 찾았다. 전교생의 절반가량이 한인인 8가와 윌튼 플레이스 코너에 있는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교장 김정혜)다.
이서희 회장을 비롯한 평통 관계자들은 23일 이 학교를 찾아 ‘스테이플스’ 체인스토어의 50달러 상당의 상품권 20장을 김정혜 교장에게 전달했다.
이서희 회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때 구입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평화 통일 운동에도 앞장서야 하겠지만 그동안 평통이 한인 사회와 동떨어져 있었다는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우선 거리를 좁히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통은 지난달에는 중앙은행 후원으로 미주 주부클럽과 공동으로 코헹가 초등학교에 책가방 1,000여개를 전달하는 등 한인사회 내 봉사활동에 주력해 왔다.
이에 앞서 9월에는 평통회원 50여명이 제36회 코리안 퍼레이드에 파란색 셔츠를 맞춰 입고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상품권을 전달받은 김정혜 교장은 “요즘 들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needed people)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선물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부모들과 잘 상의해 학용품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진(5학년)군은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커서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LA민주평통은 23일 윌튼플레이스 초등학교를 방문, 학용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해 달라며 학교측에 ‘스테이플스’ 상품권 20장을 전달했다.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조남태 수석부회장, 김정혜 교장, 이서희 회장, 주승돈 총무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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