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미국 교육 강화계획’ 발표
백악관이 유럽이나 아시아 학생들에게 뒤처진 미국 학생들의 과학과 수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선다.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캐릭터들과 비디오 게임 프로그래머, 수천명의 과학자들을 동원에 과학 및 수학 교육 강화에 나서는 대대적인 캠페인에 들어가는 것이다.
2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중.고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업과 비영리재단 등이 시간과 돈, 자원봉사 등을 통해 참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을 위한 교육’으로 불리는 이 캠페인은 학교 밖에서 수학·과학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내년부터 사이언스 채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월~토요일 오후에 2시간을 학생들이 과학의 중요성을 알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중학생에게 중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광고 없이 방송된다.
어린이 TV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세서미 스트릿’도 ‘엘모’와 같은 인기 캐릭터들을 활용해 올해와 내년에 과학과 수학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주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키로 했다.
과학·공학계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과학·수학 교육 증진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맥아더재단과 기술산업 단체들은 과학과 수학을 가르치는 비디오게임 개발을 위한 대회를 열어 시상을 할 예정이고, 소니는 저소득층 지역의 도서관과 지역단체에 플레이 스테이션 3 게임기 1,000대와 게임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학계의 노력은 내년 5월의 ‘전국 실험의 날’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학·수학 교육 증진 캠페인에 대한 참여도는 이전보다 광범위하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투입되는 대부분의 자금은 정부가 아니라 참여하는 기업과 단체들에 의해 조달된다.
한편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이 교사와 교과과정의 질 향상이라는 교육의 핵심 문제는 별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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