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불법주차’한 장면이 연예 가십 사이트에 포착돼 입방아에 올랐다.
일부 언론은 지난달 슈워제네거의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불법주차한 동영상이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일을 벌어진 점을 들어 `슈워제네거가 부인의 잘못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촌평을 내놓았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가십 사이트 티엠지닷컴(TMZ.com)은 이날 슈워제네거 지사가 비상 구급차용 주차구역인 `레드 존’에 주차된 은색 컨버터블 포르셰에 타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에서 찍은 것이라고 티엠지닷컴은 밝혔다. 레드 존에 주차하면 통상 90달러의 벌금통지서가 발부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애런 맥리어 대변인은 이번 일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슈라이버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에서 금지된 `운전 중 통화’ 행위가 적발돼 사과의 뜻을 밝힌 지 2주 만에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서 레드 존에 차량을 주차한 영상이 같은 티엠지닷컴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슈워제네거 지사는 부인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잡도록 신속한 조처를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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