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에서 수화물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그동안 수화물 절도는 주로 공항 직원들이나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들에 의해 많이 저질러졌으나 최근 들어 여행객을 가장한 절도범들에 의한 절도행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LAPD는 지난 몇 년 동안 여행객을 가장한 수화물 절도혐의로 용의자 6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여름 검거한 용의자 에리 리 그래함의 자택에서 여행가방 30개(시가 3만달러)를 발견, 증거물로 압수했다. 수화물 절도사건 수사를 위해 LAX에서 잠복근무 중인 한 경관은 “공항에서 근무하다 보면 입국장의 혼란을 틈타 공항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서 타인의 짐을 들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절도범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인 여행객 중에도 LAX에서 수화물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대한항공 김민태 입국팀장은 “여름 휴가시즌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때처럼 현금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수화물 분실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다만 국적기의 경우 입국 때보다는 출국과정에서 수화물 도난사건이 더 많이 발생, 인천공항에서 도난신고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에서의 수화물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짐 안팎에 이름표를 붙여두고 짐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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