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와 아스토리아의 재개발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뜨겁다.전체 주택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한창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이 지역은 공장들이 밀집된 산업지대였지만 지난 2004년 블룸버그 시장이 발표한 신규주택시장계획에 포함되면서 집중적으로 재개발되고 있다. 신규주택 시장 계획은 10년간 총 75억달러를 투자, 16만 5,000세대의 중산층 주택을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께 완성될 예정이다.
■한인 관심 집중=이 지역의 한인 부동산브로커들에 따르면 한인들의 총 문의전화 중 30%가 롱아일랜드와 아스토리아 등 퀸즈 서부 지역에 관한 것인데다가 한인 업체들의 개발참여도 활발해 새로운 한인타운 형성이 가능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특히 이 지역에 150여 아파트 유닛과 200여 대학원생을 수용할 12층 규모의 뉴욕시립대 기숙사(46th Rd&5th St)와 인근 공원 단지 등의 건립이 추진 중이어서 투자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 리얼티의 라이언 정 대표는 “주택 구입과 관련, 전체 문의 전화 중 20~30%가 이 지역에 대한 것”이라며 “주택뿐 아니라 음식점을 비롯한 소매업 비즈니스와 관련한 상용건물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및 인기 배경=고급 콘도미니엄이 들어서는 이 지역에서 1베드룸은 30만~40만달러로, 700스퀘어 피트규모의 1베드 콘도는 30여만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10% 정도 가격이 떨어진 상태지만 타 지역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늦어 조만간 회복세로 들어서지 않겠냐는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무엇보다 맨하탄으로 출퇴근 하는 젊은 세대들의 구매 관심이 높은데다 렌트 시장 역시 퀸즈의 타 지역에 비해 활발한 편이어서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는 투자가들의 판단 때문이다.김영기 브로커는 “맨하탄과 인접하다는 장점이 매매뿐 아니라 렌트 양쪽에 대한 관심의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한인 건설업체도 참여=뉴욕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2~2008년 사이 이 지역에 들어선 아파트는 총 3,460세대에 달한다.이중 한인 건설업체도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역에는 총 50여개의 빌딩이 지난 5년간 건설중이거나 완성됐으며 이중 한인업체들이 건설 중인 건물은 30유닛짜리 5층의 소규모 빌딩부터 300세대규모의 대형 빌딩까지 약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80유닛의 25층건물 스타타워를 건립 중인 노범정 노 디벨롭먼트사 대표는 “대부분이 팔린 상태로 이중 한인 및 아시안 구매자는 60%정도”라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퀸즈 서부지역인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일대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5년간 신축 건물 공사가 집중되고 있는 롱아일랜드 일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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