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5개 가톨릭 교구 Faith Formation 컨퍼런스
“교회의 미래는 가정에 달려있고 가정의 미래는 자녀에게 달려있습니다.”
북가주 지역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교류하며 크리스챤으로서 믿음을 형성하는 Faith Formation Conference의 강사로 초청된 한국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총무 송영호 베네딕토신부는 “가정은 작은 교회이고 부모는 최초의 신앙선포자로서 신앙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신부는 한국은 지금 결혼 연령대가 높아져 열 부부당 한 쌍의 불임부부가 생길정도로 저 출산 고령화가 국가적인 문제가 되어있다고 말하고 생명의 보금자리인 가정을 꾸리고 부부로 사는 게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신부는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공동체, 신앙을 전수하고 전달하는 공동체, 대화하는 공동체, 복음을 믿고 삶으로서 선포하는 공동체, 죽음을 아름답게 맞이하는 공동체를 제시하면서 “행복한 가정이란 주님이 살아계시는 현장”이라는 말로 강의를 맺었다.
천주교 샌프란시스코, 몬트레이, 오클랜드, 산호세, 스탁톤 등 베이지역 5개 교구가 공동으로 주관한 페이스 포메이션 컨퍼런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북가주 지역 가톨릭 신자들이 함께 모인가운데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앙생활에 유익한 여러 강의와 함께 다양한 가톨릭 성물과 책자 등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소수민족 공동체로서 강좌를 배정 받은 한인 공동체는 본국 미리내 천주 성삼 수도회 사제인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가 “성서에 비춰본 신앙생활과 한국인의 신원 의식’이란 주제로 이민가족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강의 했고 오클랜드 홀리네임 대학 교수인 SNJM수녀회의 박소피아 수녀가 “십자가 아래서 탄생하는 공동체”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서 수원교구소속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의 성경에서 가르치는 가정은 무엇이며 부부, 부모, 자녀로서의 역할과 가정성화에 대한 강의를 끝으로 2009년도 Faith Formation Conference를 성황리에 끝맺었다.
<규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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