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작년비 인파늘어
신종플루 감염우려 항공여행 기피
추수감사절(26∼29일) 연휴를 전후해 남가주 219만명을 포함해 3,800만명이 넘는 인파가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최근 주춤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연방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25일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이동하는 미국 내 인구가 지난해의 3,780만명보다 조금 더 늘어난 3,8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비행기 여행객은 작년의 250만명보다 줄어든 23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가주의 경우 이번 연휴기간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주민은 2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수치는 작년보다 8% 늘어난 것이라고 AAA는 전했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이 늘고 비행기 여행객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여행객들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가 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당국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객들에게 예방 수칙을 숙지해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CDC는 최상의 예방책으로 “아프면 괜히 영웅심을 부리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콧물이 나올 경우 옷소매나 휴지로 막고 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계절용 독감이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을 반드시 받으라고 CDC는 주문했다.
당장 예방접종을 받기가 늦었다 하더라도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CDC의 앤 슈차트 박사도 성명을 통해 예방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그는 “신종플루가 올해 특별히 우려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신종플루가 연휴를 망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조금만 예방조치를 하면 연휴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5일 LAX 1번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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