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WP)가 경영환경의 악화로 내달 31일 3개 지사의 문을 닫기로 했다.
WP의 마커스 브로클리 편집국장은 24일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지사를 폐쇄한다고 밝히고 해당 지사에서 근무 중인 6명의 특파원은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로클리 편집국장은 “자원이 제한되고 경쟁 압력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WP의 중심 업무인 워싱턴 지역의 뉴스 보도를 비롯해 이 지역과 미국 정치의 틀을 이루는 뉴스, 트렌드,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데 언론사로서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기자들을 보내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계속 취재할 것”이라며 “WP의 독자들에게 국내의 중요 뉴스를 전한다는 책임감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WP는 이날 신문분야에서 올해 1~3분기에 1억6천67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수백 명의 직원이 조기퇴직이나 계약만기전에 연봉을 받고 퇴직하는 바이아웃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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