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소비가 점차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달 온라인 매출규모가 올해 첫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지난 1~22일 온라인 매출 규모가 82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월간 기준으로 첫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어서 올 연말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말 소비는 금융위기 이전처럼 크게 회복될 수는 없겠지만 완만한 회복세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컴스코어는 11월과 12월 온라인 매출 규모가 지난해 연휴보다 3% 증가, 2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소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3% 감소한 바 있다.
온라인 매출도 큰 폭은 아니지만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안 풀고니 컴스코어 회장은 “이번 연휴기간에 온라인 매출은 높은 실업률과 소비 둔화로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오프라인 쪽에선 11월 상반기 들어 텔리비전과 비디오게임 등 전자제품 판매가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스터카드가 현금과 신용카드, 수표 등 종합적인 지출을 집계한 결과 11월 상반기 전자제품 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새로운 비디오게임이 출시됐고,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 소매업체가 텔리비전과 비디오게임 판촉을 늘린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매출규모가 월간기준으로 첫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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