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날에도 대형업소들 오픈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 특수 기대감
연말 경기를 가늠케 할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인 소매업계에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대부분의 주류 업체들이 문을 닫는 추수감사절 당일에도 문을 열고 손님을 맞아들이며 연말 대목잡기에 나섰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EB 홈마트, 네이버스 등 타운내 주요 샤핑센터와 조선갈비, 웨스턴순대, 대왕갈비, 대성옥, 장충동족발, 구이목 등 식당들은 26일 오전부터 정상 영업하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타운을 찾은 가족단위 외출객들을 맞았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알렌 박 대표는 “휴일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고객들이 샤핑몰을 찾았다”고 말하고 “특히 푸드코트는 점심시간이 지나며 외식을 나온 한인 가족들로 평상시보다 더 붐비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웰빙 샤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네이버스 역시 추수감사절을 맞아 샤핑에 나선 한인들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네이버스 김수태 실장은 “휴일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고 전하고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실시되는 27일 및 주말에는 기록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건강 신발 ‘마사이 슈즈’를 특별 세일하고 있는 EB 홈마트도 추수감사절 하루 종일 붐비는 모습이었다.
김홍수 대표는 “마사이 슈즈 등 특별 할인판매 하는 품목으로 가족 및 지인들을 위한 연말 선물을 마련하려는 한인들이 매장을 찾고 있다”고 귀띔하고 “특별 세일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구입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소재 전자제품판매점 텔레트론은 추수감사절 휴일부터 29일까지 ‘노마진 대방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수감사절 세일을 진행한다.
한인 소매업계는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꾸준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소매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주말까지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샤핑시즌에 이어 12월에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갤러리아 등 주요 샤핑센터는 전체 업소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연말 할인판매 기간을 확정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12월 4~6일, 갤러리아는 12월 4~13일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한편 많은 한인 업소들은 연말 샤핑시즌을 맞아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김스전기는 12월 한달 동안 일요일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1~오후 7시에서 오전 10~오후 8시로 2시간 늘린다. 화장품, 향수, 건강제품 등을 취급하고 있는 제이타운은 평소 일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지만 연말 경기가 정점에 달할 13일과 20일에는 정상 영업한다.
<황동휘·심민규 기자>
연말 샤핑을 위해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센터를 찾은 한인 고객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이 넘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