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수정교회의 연말 하이라이트 공연인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사진)가 올해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12월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수정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1980년 로버트 슐러 목사가 수정교회 설립 후,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된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는 매 연말 수정교회가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뮤지컬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남가주는 물론 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공연은 아기예수의 탄생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낙타와 염소 같은 실제 동물이 무대에 등장하고, 천사가 객석 위 60피트 상공을 날아다니는 화려한 무대장치로도 유명하다. 천사는 이때 시속 25마일 속도로 움직여 생동감 있다.
특히 올해에는 배경음악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 녹음해 한층 업그레이드 돼 음악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300여명의 자원봉사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1인당 160시간 이상을 준비해 공연이 완성됐다. 하늘을 나는 천사 쇼를 위한 무대장치 설치에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287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수정교회 파이프 오르간의 음향도 웅장하다.
주중 공연은 물론 주말에도 하루 2~3회 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입장료는 객석 위치에 따라 35, 40, 45달러며, 할인공연 때는 20달러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www.crystalcathedral.org, (877) 544-5679, (714)544-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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