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 공화 양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주 인도 총리 방미를 기념해 열린 백악관 국빈만찬에 몰래 참석, 물의를 일으킨 살라히 부부를 처벌해야 한다고 29일 주장했다.
에반 바이(민주.인디애나)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보통) 사람들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그처럼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은 웃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바이 의원은 사람들이 (또 다시) 이런 일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억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문제의 부부에 대해 사법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존 카일(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도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들이 만찬에 초청받았는지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면, 이들에게는 어떤 형태로든 사법적인 정의가 가해져야 한다고 가세했다.
다만 카일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의회의 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회차원의 진상규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백악관은 살라히 부부가 지난 24일 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행사에 초청장도 없이 삼엄한 보안검색을 통과한 경위와 관련해 비밀검찰국(SS)에 조사를 지시해 놓은 상태다.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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