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전자페무 업계 블랙프라이데이 반작 특수
“TV 없어서 못 팔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연휴를 맞아 한인전자 제품업계가 반짝 특수를 누렸다.
평상시에 비해 하루 평균 최대 3배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데다 이중 큰 폭의 할인 가격에 나온 텔레비전이 불티나게 팔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업계관계자들은 할인 가격의 텔레비전이 불티나게 팔린 것은 최근 LCD TV 뿐 아니라 신형 LED TV 등 신제품들이 쏟아진데다 노트북으로 다운받은 프로그램들을 TV에 연결, 고화질 화면으로 보려는 한인 유학생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홈앤홈측 정희태 전자부 팀장은 “텔레비전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20대 한정 판매로 내 놓은 삼성 40인치 LCD 텔레비전(549달러99센트)은 손님들이 너무 몰려 추가로 30대를 더 내놨음에도 하루 반 만에 모두 팔렸고 한인유학생들도 상당수 구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 LED 55인치와 46인치 제품이 각각 2,399달러와 1999달러99센트의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 할인가에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조이전자는 텔레비전 특수로 이 기간 중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앤디 이 조이전자 매니저는 “제일 많이 판매한 것이 텔레비전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지다 보니 지난해 이맘때 대비 전체 매출액은 80%정도에 머물렀지만 평소에 비해서는 2-3배의 판매고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GPS 의 인기가 높아 수십 대가 이 기간 중 팔렸다.특히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내 업소들이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아 29일 뉴저지주민들까지 뉴욕으로 몰려들어 뉴욕한인 전자 업체들이 세일막바지까지도 짭짤한 매출을 올렸다. 최대 30% 할인가에 텔레비전을 판매, 매출이 뛴 플러싱 전자랜드 관계자는 “평소에 비하면 3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일요일에는 뉴저지한인들까지 상당수 구매해갔다”고 밝혔다.이들 한인 전자 업계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반짝 특수를 누림에 따라 세일 기간을 늘이거나 추수 감사절 앵콜 세일을 기획, 이번 휴일 대목을 연말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전자랜드와 조이전자는 이번 주 내로 새 품목들을 선정,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30일까지 세일을 진행하는 해피 홈앤홈은 2주 뒤부터 세일 행사를 새롭게 진행한다.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뿐 아니라 생활용품과 의류등도 반짝 특수를 누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해피 홈앤홈의 침구류와 한국 그릇 매장은 한인 주부들로 붐볐으며 뉴저지 금강제화 역시 이번 연휴 기간 중 평소에 비해 약 3배의 매출고를 올렸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는 전국 5만여 점포의 매출을 추적 조사하는 리서치 업체 쇼퍼트랙 RCT의 통계를 인용,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판매액이 작년보다 0.5% 많은 106억 6,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가전제품 유통체인인 베스트바이측은 소비자들이 넷북,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소형평면 TV 등 할인 폭이 큰 저가의 전자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