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관련 국제회의가 22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1990년 이후 외국인 에이즈 환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로 에이즈국제회의가 개최되지 못했다. 이번 회의 유치는 오바마 행정부가 내년 초부터 외국인 에이즈 환자 입국 금지조치를 해제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에이즈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해결 노력을 지속해야만 한다면서 국제에이즈소사이어티(IAS)가 2년마다 여는 국제회의를 워싱턴 DC에서 2012년 7월22일부터 27일까지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22년간 고수해온 외국인 에이즈 환자 미국 입금금지 해제가 내년 1월 초부터 시행돼 적극적으로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카타비라 IAS 회장 당선자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 다시 에이즈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과학이 아니라 두려움에 근거한 잘못된 정책을 끝내겠다는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환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