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에서의 강력범죄 발생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작년의 56건에서 20퍼센트 줄어든 44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6년 보스턴에서 발생한 살인 건수가 75건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그 동안의 보스턴 경찰과 커뮤니티의 범죄 억제와 예방 켐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보스턴 시경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강력사건이 줄어들 수 있었던 이유를 공권력과 커뮤니티 그룹들 간의 원활해진 의사소통, 보스턴 시내의 전통적으로 범죄 취약지구에 대한 경각심 고조, 그리고 지난 1990년대에도 효과를 거두었던 강력한 범죄예방 켐페인의 효과 등으로 꼽았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시경 커미셔너는 “범죄 예방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를 보니 매우 기쁘다. 나 자신은 물론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기뻐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커미셔너는 범죄 예방 캠페인 중 “총성 멈추기 작전(Operation Ceasefire)”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롹스베리, 매타펜, 돌체스터 등으로 대표되는 범죄 우발지역의 갱 단원들에게 상담과 직업 훈련, 학비 보조 등과 같은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범죄 단체와 손을 끊는 조건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조직 범죄단체 구성원들에게 연방법이 정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며 강력한 응징을 하는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주는 전략이었다. 또 하나의 효과적인 범죄 예방법으로는 보다 많은 숫자의 경찰관과 현장 근무자들을 배치한 것이었다. 또한 경찰 간부들이 지역의 청소년 관련 행사에 직접 모습을 나타내 지역 내의 청소년들에게 신뢰스런 모습을 보여준 것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커뮤니티 범죄억제 단체인 “Ten Point Coalition”의 제프리 브라운 목사는 “커뮤니티 내의 청소년들과 성인 구성원들이 보스턴의 범죄 감소에 공헌했다”며 자발적인 지역의 범죄 발생 억제 노력에 대해서 칭찬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무적인 분위기 내에서도 경찰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많아지는 음주와 들뜬 분위기로 인해 강력범죄는 더 증가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계속해서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예를 들어보면 2005년 땡스기빙 데이까지 64건이던 살인 사건은 연말까지 75건으로 증가했고 11월말까지 68건이던 2006년의 살인건수는 연말까지 75건으로 증가한 바 있어 연말 1달 동안에 전월 평균보다 훨씬 더 높은 강력사건 발생비율을 보
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의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었다. 사진은 보스턴 시경의 범죄 예방특수작전 부서에 속해있는 모터사이클 경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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