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사진>은 29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2010년의 사목 목표로 삼겠다는 내용의 새해 사목교서를 발표했다.
정추기경은 사목교서에서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우선적인 과제는 상호불신과 반목, 분쟁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계층간의 갈등을 통합하고 마음의 일치를 이루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의 어려움에 직면할수록 교회는 일치와 화해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에 참된 가치와 평화를 심어줘야한다고 말했다. 정추기경은 이를 위해 교회는 사랑을 실천하는 동시에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해야 하며, 신앙인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복음을 실천하며 물질중심ㆍ쾌락ㆍ소비주의ㆍ반생명 문화를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의 2009년 사목목표는 ‘신앙의 터전인 가정’이었다. 천주교에서는 교회달력(전례력)의 시작인 대림(待臨)시기가 있는 12월에 새해가 시작된다. ‘대림’은 예수의 탄생을 기다리고, 예수의 재림과 인류 구원을 기다린다는 의미다. 대림 제1주일은 성탄절 4주전 일요일로 올해는 11월29일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 시기에 교구별로 새해에 가장 중점을 두고 실천할 내용을 담은 사목교서를 발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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