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시스템’ 만들어
한인업주들 가입 유도
15명인 이사도 늘릴것
OC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사진) 신임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올 한해 사이에 회장이 2번 바뀌면서 침체기에 빠져 있는 한인상공회의소를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요금을 납부치 못해 끊겼던 사무실 전화를 복구시킨 일부터 시작한 김 회장은 임기동안에 ‘회원제 시스템’을 탄탄히 다져놓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1년에 50달러의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회원제’를 실시해 일반 한인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그는 회원들의 회비와 이사회비로 운영되는 상공회의소로 만들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상의에 가입하는 회원 업소에는 스티커를 발부하고 여러 가지 디스카운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상공회의소 이사는 15명으로 이사수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이라며 “뜻있는 한인상공인들이 이사로 많이 가입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김 회장은 상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변호사들로부터 각종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비즈니스에 관한 각종 정보나 세금에 관한 상식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을 대변해 권익 보호 ▲한국 기업들이 오렌지카운티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베트남 커뮤니티를 비롯해 타민족 상공회의소와 교류 활발 ▲계속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번성할 수 있도록 후진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김 회장은 “모든 일이 회장 혼자 힘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커미티를 만들어 여러 이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공회의소를 한인사회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상공회의소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사무국장을 찾고 있는 중이다.
역대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중 변호사는 김 회장이 처음이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로펌을 운영하면서 이민법, 상법, 운송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이 한인상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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