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곳곳 점검. 온돌공사 등으로
▶ 본격추위 앞두고 자구책 마련 한창
뉴욕 뉴저지 일원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한인들의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벌써부터 각종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 최근 한인 가정들은 주택의 난방 상황을 점검하는 것부터 공사까지 다양한 에너지 효율책을 마련하고 있다.
■집안 점검하기
집안 점검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필수적이다.
지붕아래와 도장이 벗겨진 공간, 송수관, 파이프, 전선, 통풍기, 벽면위의 벌어진 틈을 잘 살펴 이를 밀봉하면 난방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외풍이 있는 문에는 코르크 및 틈 마개를 끼워 열이 새나가지 않도록 한다. 특히 20년 이상된 히터는 내부가 부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내부에 균열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환풍로에 균열이나 구멍이 있으면 개스와 온풍이 밖으로 새나가 에너지 낭비를 초래한다. 특히 개스가 새나갈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정기적으로 일산화 탄소 검점 기계로 점검 하는것 역시 필요하다. 오래된 히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국에서 세금 혜택과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유리창 점검 역시 필요하다. 문풍지가 실내의 따뜻한 공기와 실외의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지만 신문지로 막아 놓는 것도 효율적이다. 미관이 신경쓰이는 경우에는 통유리창을 새 비닐창으로 설치 또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고성능 창을 사용하면 연간 465달러까지 비용이 절약된다. 커튼을 이용해 낮에는 걷어 햇볕을 받고 밤에는 쳐 외부 공기를 차단할 수도 있다.
온수기는 단열재를 감싸면 열 손실을 25~40%까지 줄일수 있다. 타이머 기능으로 온수기 사용시간을 맞춰 온수기를 사용하지 않을때 물낭비를 막는 방법도 있다. 보일러의 먼지를 자주 제거하거나 환풍로 청소 및 필터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수 있다. 환풍로는 5년에 한번, 필터는 3개월에 한번씩 교체해야 연료를 절약할수 있다. 가습기를 틀어 놓으면 체감온도가 화씨 10도까지 높아지므로 전기료를 감안하더라도 연료비를 최대 40%까지 절약할수 있다.
■난방 공사
대표적인 난방 공사로는 온돌마루와 리인슐레이션이 있다.
방, 리빙룸 등 사용하는 특정 공간만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뿐 아니라 그동안 히터로 인한 건조한 공기로 골치를 앓았던 아토피 아동, 기침이 심한 노인등과 함께 사는 가정에서 특히 온돌 난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0스퀘어피트 넓이의 방에 온돌을 까는 비용은 1300~1500달러 선이며 기존 난방비용의 40%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이상록 뉴욕 온돌사장은 “불경기라고는 하지만 초기 공사비를 투자하더라도 에너지 효율성을 따지자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이익인 셈”이라고 전했다. 윈앤윈우드의 관계자는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온돌 마루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난해에 방 하나만 했던 손님들이 올해 리빙룸, 집 전체로 확장하는 경우가 30~40% 선”이라고 밝혔다.
30년이상된 목조주택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단열재 보강공사인 리인슐레이션 역시 또다른 난방비 절약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벽의 목조자재사이를 채우고 있는 섬유유리 단열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는데 벽위로 조그만 구멍을 뚥어 단열재를 채우는 방식이 바로 리인슐레이션. 30달러선이면 구입이 가능한 자동온도 조절기를 설치, 취침시 자동은 7도까지 낮아지게 설정하
면 연간 18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 에너지국은 가정 전자 제품뿐 아니라 히터 등 난방 제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할 경우 각종 세금혜택과 50~25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사진제공-LOWE’S>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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